■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영주 YTN star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금요일 아침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천만 유튜버 쯔양 공갈 혐의로 첫 공판 기일을 앞둔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다음 달 결혼하는 가수 현아 씨가 수위 높은 악성 루머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YTN star 공영주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사이버레커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에게 옥중에서 편지를 썼는데 이게 공개가 됐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구속기소된 유튜버 카라큘라가 옥중에서 천만 유튜버 쯔양에게 보낸 자필 편지를 저희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총 5장으로 꽤 긴 편인데요, 지금 공개 가능한 주 내용은 "쯔양에게 도의적으로 미안한 마음이지만, 협박해서 돈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는 겁니다. 특히 공갈 방조 혐의에 대한 부분은 너무 억울하다고 적었습니다. 쯔양의 사연과 고통의 시간에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카라큘라는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지금 카라큘라에게 적용된 혐의가 뭐가 있나요?
[기자]
카라큘라는 쯔양을 직접 협박하거나 돈을 뜯어내지는 않았으나, '사이버 레커'로 불리는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카라큘라는 쯔양 외 또 다른 BJ에게그의 스캠코인 사기 의혹을 거론하며 공갈해 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첫 해명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쯔양에 대한 전후사정을 몰랐다', '오히려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말리는 입장이었다',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은 적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죠.그러나 아시다시피 카라큘라는 '정의 구현'을 하겠다는 명목을 앞세운 유튜브 콘텐츠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꽤 영향력 있는 사람입니다. 시시비비는 이제 재판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쯔양 사태에 대중들의 충격은 컸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카라큘라의 자필 편지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을 통해서 잠시 편지 내용을 공개하기는데 했지만 그중 일주내용이 '미안하긴 한데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공갈 방조 혐의에 대한 사과라기보단 힘든 일을 겪은 쯔양에게 도의적으로는 미안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은 쯔양을 협박해 돈을 받을 의도가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억울하니 선처해달라는 내용이고, 편지 말미에 자신이 보내는 긴 내용을 읽어줘서 고맙다, 불쾌했으면 죄송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앵커]
설명을 들어도 이해는 잘 가지 않습니다마는 판단은 당사자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레커'들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이 오늘인데 쟁점을 짚어봐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사이버 레커'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유튜버 4명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데요,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이에 대한 피고인 측의 의견 진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일명 '사이버 레커'들이 처음으로 법원에 총집합하는 자리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카라큘라가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 명확히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떤 진술들이 오가는지 저희가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겠고요. 그리고 요즘 딥페이크 범죄가 요즘 정말 심각한데, 비연예인들만이 아니라 연예인들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AI를 활용해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후 유포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요즘 정치나 사회면의 뉴스에도 꾸준히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데요,아무래도 사진이나 영상이 대중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연예인들의 특성상, 이런 불법 합성물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룹 블랙핑크와 뉴진스, 트와이스, 배우 박규영 씨 등이 최근까지도 딥페이크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딥페이크 제작물 대다수가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라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요,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들은 아무래도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소속사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소속사들도 소속 아티스트들을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데요, 국내 굵직한 소속사인 YG나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모두 딥페이크 범죄물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먼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딥페이크 사례를 발견하면 제보를 요청하는 등 팬이나 대중들에게 소통 창구를 열어두었습니다.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 강경 대응하고 있는데요,최근 미국에 한 사이버 보안업체가 발표한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가 눈길을 끕니다.지난해 유포된 전 세계의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 피해자 중 53%가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이 중 대부분이 연예계 종사자였다고 하니,한국 연예인들이 세계 딥페이크 범죄 피해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겁니다.
[앵커]
불명예스러운 수치인데요. 다음 주제 살펴보면 가수 현아 씨가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거든요.
[기자]
네, 다음 달 가수 용준형 씨와 결혼을 앞둔 현아 씨가 최근 SNS를 통해 웨딩 화보를 공개했는데요, 앞서 혼전 임신설로 곤욕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데, 다시 여러 가지 나쁜 루머들이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가 결국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한 건데요, 일찌감치 소속사는 현아에 대한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에 대해서 고소를 준비했으나 현아의 요청에 따라 그동안은 선처로 일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는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특히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들이 심각하게 퍼지고 있어 엄중한 법적 조치로 강경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앵커]
어떤 말들까지 나왔길래 소속사가 이렇게 나오는 걸까요?
[기자]
이전에 불거진 혼전 임신설에 대해서도 소속사가 아니라는 해명을 강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또 웨딩 화보에 현아 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모습도 함께 담겼는데, 과거 방송을 통해 그가 공개했던 또 다른 반려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은 현아 씨가 반려견을 버렸다는 주장을 했는데,이 반려견은 현아 씨의 전 남자친구인 던 씨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건 수위가 낮은 거고요. 다소 수위가 높은 성적인 루머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현아 씨와 용준형 씨의 결혼 발표 후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국 현아 씨의 북미 단독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가수로서의 커리어에도 타격이 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star 공영주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공영주 (gong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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