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가족이나 고마운 분께 드릴 선물 준비하는 분 많으실 텐데요.
가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파는 한가위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만 원에서 4만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설 명절과 비교하면 이 가격대 선물세트 품목은 늘었는데요.
5만 원이 넘어가는 중·고가형 상품 수는 28%가량 줄었습니다.
고물가는 고물가인가 봅니다.
내용물이 같은데도 선물 세트 11% 정도는 6개월 전인 설보다 가격이 올랐는데요.
특히 일부 건강기능식품과 김, 주류가 상대적으로 비싸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 85% 이상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선물 구매에 비슷한 금액을 쓰거나 더 많은 돈을 들일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추석 선물로 선호하는 선물은 역시 수확의 계절인 만큼 모든 세대에서 과일이 가장 많았습니다.
40대 이상에서 선호도가 높은 건강기능 식품이 2위, 정육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성수품 17만 톤을 공급하고 제품 할인에도 700억 원을 지원하면서 성수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줄어 수산물 가격이 출렁이면서 추석 물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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