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값은 안정됐는데…추석 앞두고 성수품 물가 '들썩'
[앵커]
추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성수품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과일류 가격은 내림세지만 수산물이나 채소류 가격은 여전히 불안정한데요,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금사과라 불리며 가격이 올랐던 사과 등 과일류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 10일 기준 홍로 사과의 소비자 가격은 10개당 2만4천644원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했습니다.
생산량과 출하량이 늘어 공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입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사과 가격은 전년 대비 13.1%, 배 가격은 10.4% 하락해 올해 과일류 가격은 안정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축산물 가격도 내려 한우는 1kg당 1만9천547원으로 지난해보다 6% 하락했는데, 정부는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반값 할인행사와 농가 지원 등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과일, 축산물은 내림세인 반면 수산물 가격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들며, 냉동 참조기는 지난해에 비해 12% 가까이 올랐고 굴비 가격은 24% 넘게 올랐습니다.
길었던 폭염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못한 채소류 가격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배추는 10kg당 3만64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2배 넘게 올랐고 무도 전년 대비 54%가량 상승했습니다.
주요 성수품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는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물가 안정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최대한 추석 성수기에 출하를 늘리기 위해서 출하 장려금 지원이라든지 최대한 확대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성수품에 대해서 15개 품목으로 확대해서 할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 정책과 함께 성수품 물가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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