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화재…잔디 조금 타 外
▶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화재…잔디 조금 타
잔디 위 종이 조각들이 쏟아져 있고, 주변으로 주황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바로 위를 보면, 나무 사이에 입구가 찢어진 채 걸려있는 하얀 봉투.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15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풍선이 떨어진 지점 주변의 잔디 일부가 불에 탔는데요.
관계 당국은 풍선을 수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거제 고현동 아파트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어두운 밤, 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연기 속으로 붉은 불길도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어젯밤 8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30분 만에 모두 꺼졌고, 이 불로 주민 3명이 대피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민이 없는 빈집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역주행하는 SUV에 쾅…사망 2명·중경상 5명
이어서 연휴 동안 발생한 차량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지난 16일 발생한 사고인데요.
터널 안에 멈춰서 있는 흰색 승합차.
운전석을 포함한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체도 거의 진행 방향의 반대쪽으로 돌아섰는데요.
지난 16일 오전 1시 반쯤 강원도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승합차가 마주 오던 SUV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B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고, 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한의원으로 돌진한 50대 운전자…급발진 주장
다음 사건은 지난 17일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건물 유리 벽이 산산조각 나 있고, 안쪽에는 회색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15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50대가 몰던 승용차가 한의원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었고, 한의원 건물 유리와 집기류 등이 파손됐는데요.
해당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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