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버스·승용차 충돌 사고…1명 사망·4명 부상
[앵커]
10월의 첫 주말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는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기도와 전북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 범퍼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차 문을 강제로 열고 구조 활동을 벌입니다.
강원도 철원의 한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40인승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80대인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고, 옆자리에 앉은 80대 동승자도 갈비뼈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3명도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서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창문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집안 내부는 완전히 타버렸고, 복도와 창문도 검게 그을렸습니다.
이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오전 11시쯤입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장비 33대와 인력 70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세대에 거주하던 남성 3명은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다른 세대로 대피한 뒤 구조됐고, 다른 주민 2명도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라북도 임실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임실소방서는 운암면의 한 창고에서 불이나 2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곡식 건조기 등이 불에 타면서 약 2,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곡식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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