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필리핀 도착…동남아 순방 일정 돌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의 첫 번째 행선지,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협력 확대를 도모하고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인데요.
이어지는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에선 신임 일본 총리와의 회담 등이 열릴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정상으로선 13년 만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윤 대통령.
필리핀에선 공식 환영식과 한-필리핀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필리핀에서 윤 대통령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함께, 체코에 이어 또 한 번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필리핀은 세계 최고의 원전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 계기에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선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정상회담 등을 통해 기존의 교역·투자 협력을 AI와 디지털, 첨단기술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세계적 권위의 '싱가포르 렉처'에도 연사로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는 해외 청중들을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설명하는 첫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 일정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올해 라오스에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다수의 양자 또는 다자 회의로 한-아세안 협력 공고화를 모색합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의 아세안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여, 셔틀 외교 지속과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상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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