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국정감사…김여사 의혹·이재명 사법리스크 정조준
[앵커]
내일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잇단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정조준하는 모습인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여야는 내일부터 4주 간의 일정으로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여소야대' 상황인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이뤄지는 국감인 만큼,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우선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여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 이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국감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해 '여론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유동규씨와 남욱 변호사 등의 증인 채택도 추진 중인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최근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등의 증인 채택도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이미 김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했고, 행안위에서는 이른바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다음 달 '김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한 총공세를 펼쳐 여론을 움직인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아울러,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앵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관련 여야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부산으로 내려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부산에서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금정구 내 성당과 교회 등을 방문한 한 대표는 정쟁을 끌어들이는 선거가 아닌, 금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늘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합니다.
양당은 생중계 토론에 이어, 민주당 김경지·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에 대한 ARS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결과는 오늘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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