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의 한 연구용역 보고서에 '지방 의대 계약정원제'라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지방 의대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그 지역 공공병원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내년에 도입하는 '계약형 필수의사제'는 지역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월 400만원의 수당을 지원합니다.
이 제도의 대상은 전문의입니다.
그런데 계약정원제는 아예 의대생을 선발할 때부터 일정한 계약을 맺고 이후 지원하는 겁니다.
일본에는 지역의사제라는 비슷한 제도가 있습니다.
지방에서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일정 기간 그 지역에서 환자를 돌봐야 합니다.
지역 의료를 살리는 대책 중 하나인데 이탈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도입 방침을 결정한 바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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