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해 '무시무시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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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시무시하다. 무능하고 시끄러웠다. 시끄럽긴 되게 시끄러웠는데 그래서 어떤 성과가 있었고 어떤 게 더 나아지는 해결책인지 지금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어리둥절한 상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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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임명 요구 등 해결책 없이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면서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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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통령실과의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면 이것저것 안 가리겠다는 건지 진의는 모르겠지만, 문제를 더 키우고 요란하게 만든 다음에 해결책은 없이 다음번에 또 다른 이슈가 등장하면 그냥 이슈 갈아타기를 하는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는 게 냉정한 평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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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적했듯 한 대표의 행보는 '관종 정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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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분의 관심사가 계속 이슈 따라 그냥 바뀌면서 '용산 대통령실과 내가 갈등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갈등 중에 '나는 정말 외롭고 옳은 길을 꿋꿋하게 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어떤 쇼잉에 집중하는 것이지… 뭔가를 관철해내고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보다는 '이런 걸 이야기하는 나, 이런 것에 당당하게 목소리 내는 나, 이런 나의 모습 너무 멋있지 않아?' 이렇게 심취해 있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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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대표가 11월 중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시한을 정한 데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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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한동훈 대표의 이 무시무시한 정치, 무능하고 시끄러운 정치에 대한 해결은 그러면 11월 넘겨도 되나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데드라인의 시점을 딱 못 박아놓고 '이때까지 안 하면 나 가만 안 있겠다'는 건 야당 대표도 대통령을 상대로 그런 식의 어떤 정치는 하지 않거든요. 그 방식과 그 우악스러움에, 예를 들면 '다음 달까지 자백 안 하면 나 너 기소할 거야'라는 철저한 검찰식 정치잖아요. 한동훈 대표의 내용보다는 그 방식과 태도가 문제다라고 지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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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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