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당선인 (2022년 5월 9일) :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이 짧은 한마디로 대통령실의 거짓말이 확인됐습니다.
경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을 했었는데, 이게 거짓말이었습니다. 버젓이 취임 전날까지 통화를 했었던 겁니다.
[명태균 (2022년 6월 15일) : 지 마누라가 옆에서 '아니 오빠, 명 선생 일 그거 처리 안 했어? 명 선생님 이렇게 아침에 어, 이래 놀라셔가지고 전화 오게끔 만드는 게, 이게 오빠 이거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 있는 거야?]
'오빠 논쟁' 기억하시나요? 당시 문제가 됐었던 '철이 없고 아무 것도 모르는 오빠', 이 오빠의 정체가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아닐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른다는 것을 명씨 입으로 입증한 게 돼버렸기 때문입니다.
[명태균 (2022년 6월 15일) : 나는 했다, 나는 분명히 했다'라고 마누라 보고 얘기하는 거야. '그 장관 앉혀 뭐 앉혀'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안 한 거야. 그리고 마누라 앞에서 했다고 변명하는 거야.]
그리고 가장 심각한 건 이 대목입니다. 명태균 씨의 설명을 들어보면 김건희 여사가 사실상 인사 지시를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지시에 따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들립니다.
신뢰를 잃어버린 대통령실의 해명과 커져버린 논란,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가 주목됩니다.
[앵커]
녹취로 드러났거나 혹은 재확인된 것들이 있습니다. 2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김유정 의원님, 대통령읙 거짓 해명,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은 드러난 거라고 봐야 할까요?
Q 대통령실 "경선 후 명태균과 연락 안 해"…거짓 해명?
Q 이른바 '오빠 논란'…공개된 녹취로 종결됐나
Q 명태균 "증거 불 지르러 간다"…치명적 증거 있다?
오대영 앵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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