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포기에 2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배추 가격.
가을에 접어들며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도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5대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GS리테일)에서는 오늘이나 내일부터 평균 3천 원대에 판매합니다.
도매가가 1포기에 3천원 이하로 많이 떨어진 데다, 정부의 할인 지원, 마트의 자체 할인 등을 모두 적용한 가격입니다.
대체로 대형마트는 배춧값을 목요일에 정하는데, 이번 주에 내려간 가격이 반영된 겁니다.
다만 전체 소매가격은 어제 기준으로 여전히 약 6천500원입니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전통시장 등 모든 판매처의 평균값을 내기 때문입니다.
평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가격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어 이르면 오늘 5천 원대까지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추 가격은 염려를 안 하셔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정부가 권장하는 김장 시기는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 기간 배추와 김장 속재료들이 가장 많이 공급되고, 할인 행사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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