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애완용 도마뱀과 뱀 수십 마리를 장기간 방치해 죽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청주시는 지난달 11일 청주시 복대동 한 빌라에서 세입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다가, 집 안에서 도마뱀 등 95마리가 죽은 채 방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청주시는 살아있던 도마뱀 152마리와 뱀 4마리를 구조하고 세입자인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후 집주인과 연락이 닿은 A 씨는 생활고로 다른 지역에 일하러 갔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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