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광역대표도서관의 민간 위탁을 철회하고 직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위탁 반대' 도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공공성과 책임성은 대표도서관의 최우선 가치"라며 "경기도서관을 도 직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민관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전국 최초 '도민 참여형' 경기도서관 운영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도서관장의 경우 개방형 직위로 해 민간전문가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청원인은 지난 9월 4일 올린 청원 글에서 "도서관이 하는 일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민간에 맡겨야 잘할지 공공이 해야 할 영역인지 바로 알 수 있다"며 "민간 위탁을 통해서 혁신적인 도서관 운영을 하고 싶으면 소규모 도서관에서 시험하고, 경기도 도서관의 기둥은 올바르게 세워달라"며 직영 운영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1만5천875명이 동의했으며, 도민청원에 1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합니다.
경기도서관은 사업비 1천224억 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연면적 2만7천775㎡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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