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에서 14명이 숨진 기차역 야외 지붕 붕괴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묻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3일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가에 있는 건설교통부 청사에 수천 명이 모여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체포, 체포"를 외쳤고, 청사 진입을 막는 경찰을 향해서는 "살인자를 지키고 있다"며 항의했습니다.
지난 1일 낮 세르비아 북부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콘크리트로 된 야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그 아래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세 소녀를 포함해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3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지난 7월 다시 문을 연 노비사드 기차역에서 이번 참사가 일어난 것은 부실한 공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밀로스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이날 당국이 이번 참사의 책임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노비사드 검찰은 고란 베시치 건설교통부 장관을 포함해 관련 공무원 26명을 조사했으며 중요한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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