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이 열렸습니다. 예년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연설을 대독했습니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연설하지 않은 것은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시정연설에 앞서 "대통령이 국회에 직접 참석해 예산안을 설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국회에 대한 존중"이라며 대통령 불참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을 권리가 있으며, 대통령은 국민께 보고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시정연설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의 주요 경제 성과와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회복의 성과를 강조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노동시장 개혁, 연금 개혁 등의 사회적 과제에 대해 '4대 개혁'을 강조하며,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민생 회복과 미래 대비를 최우선에 두고 건전 재정 기조 아래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경제 활성화와 약자복지, 그리고 국방과 안보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물가 안정, 청년층 일자리 지원, 의료 개혁 등을 통한 국민의 생활 안정 및 경제 활력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YTN 이형근 (yihan305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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