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망한다' 이런 류의 조언들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정 브리핑 (지난 8월 29일) :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먼저 '자화자찬 하지 말라'는 겁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성과를 강조하고 싶겠지만, 그러면 망한다는 겁니다.
지금 국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성과 자랑이 아니라 통절한 상황 인식이니까요.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지난 2월 7일) :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절' 같은 안이한 단어 사용도 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통렬한 사과를 해야지, 적당히 넘기려 했다가는 이로 인한 정치적 부담은 다시 대통령과 여당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지난 8월 29일) : 제2부속실은 지금 설치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장소도 지금 마땅한 데가 없어서 외국에 가보면… 우리 가까이 청와대만 해도 대통령 배우자가 쓰는 공간이 널찍하니 있고 한데 용산은 지금 그런 것도 없고…]
여사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도 확답을 하지 못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특검이 최선'이라는 말이 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 때문인데… 보수의 운명이 내일(7일) 대통령의 입에 걸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지막 기회 살리나, 날리나? 잠시 뒤에 짚어보고요. 일단 이것부터 정리를 하고 가야겠습니다.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음주운전을 했던 대통령실의 선임행정관이 두 달 만에 복귀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이 인물, 한동훈 대표가 인적 쇄신 대상자로 지목한 그 인물이잖아요?
Q '음주 운전' 대통령실 행정관…두 달 만에 복귀?
Q 야당 '특검 수용' 촉구 잇따라…회견 중 언급 가능성은
Q 대국민 담화 뒤 '역풍' 가능성은?…여당 상황은
오대영 앵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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