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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찬성' 시사에 탄핵정국 출렁…야, 가결 여론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독대가 이뤄지는가 하면, 야당은 잇따라 '비상 의총'을 열고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정국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전 긴급 최고위에서 전격적으로 내놓은 이 발언이 도화선이 됐는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당일 주요 정치인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체포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한 대표는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국정원 1차장 등에게 체포를 지시했고, 이후 과천 수방사 수감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거로 확인됐다는 주장입니다. 이 같은 발언 뒤 한 대표와 윤 대통령 간 비공개 면담이 전격적으로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는 '정치인 체포'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윤 대통령은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도 안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자신의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을 대통령으로부터 듣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한계'와 '친윤·중진'으로 나뉘어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 입장이 부딪혔습니다. 민주당의 하루도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특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사, 체포, 구금, 기소, 처벌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 대표는 한 대표의 '탄핵 찬성' 시사에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 대표에게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해보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표결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논의했습니다. 일각에선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늘로 당겨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당 지도부는 예정대로 내일 표결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다만, 저녁 7시로 예정된 개의 시간을 2시간 정도 당기는 방안 등이 검토됩니다.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계엄 해제' 표결 당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소집 장소 등으로 혼란을 줘 표결을 방해했다며, 추 원내대표를 '내란죄' 공범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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