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 김기태 기자와 새로 들어온 내용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국민의힘 의원 총회는 조금 전인 저녁 7시를 조금 넘겨서 잠시 중단됐습니다.
밤 9시부터 다시 열고 토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의총장 앞에서 나오는 의원들에게 분위기를 하나씩 물어보고 있는데, 격론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얘기하고 있다, 이런 말 나오고 있고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 탄핵 반대 의견이 많았다, 대안에 대해선 논의 중이다, 임기 단축 개헌 등이 선택지로 논의되고 있다, 이렇게 한 의원이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원래 공식적인 당론은 탄핵 반대였는데, 아직 거기서 변화가 있다 이런 것까지 분위기가 감지된 건 아니네요?
그리고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의 후임이죠. 윤 대통령이 서둘러 면직 처리하고 지명한 최병혁 전 사우디 대사가 지금 귀국을 했다고요?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주동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최병혁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취재진이 "비상계엄이 적절했다고 보느냐" 질문했는데, 아무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차 계엄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는가", "야당은 내란죄라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보나" 이런 질문에도 모두 침묵을 지켰습니다.
소감을 물어보니까 "지금 이제 갑자기 통보를 받고 온 것"이라며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고, "제가 아직 시차 적응도 안 됐다"는 등 말을 아꼈습니다.
최 후보자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전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국방 공약 수립에 관여했습니다.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는 예비역 및 안보 전문가 모임인 서울안보포럼 이사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앵커>
내일 국회 본회의 탄핵 표결까지 21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여당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나오느냐가 중요한데, 지금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도 입장을 낸 게 있다고요.
<기자>
지금 특히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 소위 빅마우스들,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입장문을 볼 필요가 있는데, 입장문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당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오늘의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 그러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임기 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입장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야당도 정부에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시도지사들이 제안했는데, 그걸 받아들일지 잠시 뒤 용산 분위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