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기억하시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한 시국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견해를 밝혔습니다.
"어디 가는 길입니까?"
"비즈니스 때문에 광주에 왔다가 너무 위험해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다."
군사 정권이 숨기려 했던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를 연기한 '토마스 크레취만'.
크레취만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무장한 군인이 탱크, 트럭으로 도로를 막고 택시 한 대가 가로막혀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바로 '택시운전사'의 영화 촬영 현장이었는데요.
그는 이 사진과 함께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적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 계엄령이 2024년에 재현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영화가 개봉한 지 8년이 지났는데도 한국의 상황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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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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