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탄핵 촉구 집회 현장 다시 가보겠습니다.
국회 앞에서는 매일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탄핵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집회는 국회 앞에서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서영 기자, 시민들이 이제 당사로 가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희가 한 시간 전쯤 전해드렸을 때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 보셨을 텐데요.
그 시민들이 지금은 1킬로미터 정도를 행진해서 이곳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왔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이 당사를 에워싸고 "국민의힘은 내란 공범이다, 탄핵에 동참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야유를 보내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어젯밤에도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마친 뒤 이곳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해 항의를 이어갔는데요.
오늘처럼 당사를 에워싸고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을 무산시킨 데 대해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당사 앞 도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시민들은 조금 뒤에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 '탄핵'이라 적힌 손피켓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집회도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마치 축제처럼 진행됐는데요.
시민들은 탄핵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진희]
"이게(응원봉) 좋은 수단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이 참석하고 20대, 30대뿐만 아니라 10대, 40대, 50대 많은 여성들이 이 거리에 나와서 목소리 높이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이종엽]
"음악 때문에 그런지 축제 같은 분위기가 좀 있네요. 다들 너무 어둡지도 않으신 것 같고. (탄핵 표결 불참이) 일단은 좀 많이 선 넘었다라는 생각이 많이 좀 들었고…"
[최광웅]
"국회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면 여야를 떠나서 조국이 지금 위란에 처해 있는데 같이 우리가 어떤 길이 옳은 길인가를 판단할 줄 알아야죠."
탄핵안 재표결이 예정된 이번 토요일까지 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나경운
송서영 기자(shu@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