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이번 주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질서있는 퇴진'을 목표로 급히 TF를 꾸리고 막판 논의에 들어갔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지윤수 기자, 의원총회 아직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지금 막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조기 퇴진에 대한 방식과 시기를 두고 막판논의를 벌였는데요.
앞서 정국안정화 TF는 오늘 오전 '대통령 퇴진 로드맵' 초안을 한동훈 대표와 의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두 가지죠.
TF단장 이양수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리가 최장 6개월에 달하기 때문에 그보다 빠른 선택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친윤계에선 반대로 임기 단축 개헌 방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아니라 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조기대선을 함께 치르자는 겁니다.
결국 임기단축 개헌이냐, 조기퇴진이냐, 그렇다면 시기는 언제인지를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어서 결론에 이르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 이르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퇴진 시기와 방식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놓고 있는 두 가지 방안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일정 기간 자리를 유지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어서 향후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오늘 의총에서 한 의원은 "이번 주 토요일 표결까지도 버티기 힘들다" "언제까지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냐"며 이대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안 표결까지 단 나흘 앞두고, 여당의 막판 격론과 야당의 압박으로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이지호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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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구본원, 이지호 / 영상편집: 안윤선
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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