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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는데요.
황동혁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책임질 분이 책임을 지고 행복한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길 바란다"며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갈등과 분열과 격변들, 다시 한번 게임 세상과 현실을 연결해 보실 수 있는… 장면들 발견하실 수 있을 것‥"
어제 서울 동대문구 DDP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이런 시국에 작품을 공개해 마음이 무겁다"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와 우울감을 갖고 연말을 보내는 게 화가 난다"며,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최대한 빨리 책임질 분이 책임을 지라"고 말했습니다.
황 감독은 전작과의 차별성으로 찬반 투표를 꼽았는데요.
"요즘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투표와 현실을 연결해서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 2는 다음 달 5일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도 지명됐습니다.
방영되지 않은 작품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지명된 건 이례적인데, 오징어게임 시즌 1은 지난 2022년 골든글로브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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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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