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파고 몸을 숨긴 러시아 군인이 하늘에서 툭 떨어진 폭탄에 몸을 움츠리며 화들짝 놀랍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이 전장을 감시하다가 낙오된 러시아군을 발견한 겁니다.
러시아 군인은 드론을 향해 마지막으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다고 손짓하는데요.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낸 뒤 입에 물리는 손이 가느다랗게 떨립니다.
러시아 군인은 담배를 피우는 동안 드론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경계했는데요.
담배를 다 피우자 곧 그에게 폭탄이 떨어지며 영상이 끝납니다.
적군과 아군을 떠나, 같은 인류로서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이 현실이 그저 슬프고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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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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