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핵심 인물들에 소환 통보를 한데 이어 선관위와 군 관계자 등 1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금까지 선관위 관계자 4명과 군 관계자 8명 등 모두 1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령 선포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선관위 측으로부터 CCTV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에 의지를 밝힌 경찰은, 연일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윤 대통령도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한다면 체포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출국 금지한 데 이어, 소환조사를 통보하고 출석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내란 주도 세력인 김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특히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 대해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경찰이 입건한 수사 대상은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모두 12명으로 내란, 반란, 직권남용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에겐 북한 오물 풍선 원점 타격 등으로 국지전을 유도한 정황을 들어 외환죄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피의자로 입건돼 불거진 '셀프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은 구체적 수사 지휘권이 없고, 사건에 대해서도 일체 보고 하지 않는다"며 독립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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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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