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변호인 "윤 대통령, 윤상현에 공천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에게 공천 관련 지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명태균 씨의 변호인인 남성권 변호사는 오늘(1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9일 윤상현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지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황금폰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전화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라고 했는데 당에서 이를 두고 말이 많다고 하자 명 씨가 "진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 대화의 편집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에 윤 대통령이 윤 위원장에게 연락하겠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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