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근조 리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공무원들이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근조 리본을 달고 있다. 2024.12.30 sds123@yna.co.kr
(포항·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경북지역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사자성어 발표, 공연 등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해맞이공원에 참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다만 해맞이하러 오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대형 천막과 에어돔을 설치해 강풍과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31일 오후 11시 노동동 신라대종에서 할 예정이던 제야의종 타종식을 취소했다.
1월 1일 경주 문무대왕면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인 해룡축제도 축소돼 열린다.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31일 오후 10시부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하려던 경북대종 제야의종 타종식을 취소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울진역에서 개최하려던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식을 취소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기 위해 해넘이나 해맞이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