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몽 재현되나…'쿼드데믹' 우려도
[앵커]
인플루엔자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메타뉴모바이러스, 코로나19 등 다른 감염병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등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강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고열, 기침 환자 등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7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10배 넘게 늘어난 건데,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영유아 중심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 환자도 증가세입니다.
지난달 초 300명대에서 일주일 사이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현재 6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 중인 감염병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HMPV'도 국내 환자 수가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렇게 인플루엔자와 RSV, HMPV, 그리고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까지. 모두 4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쿼드데믹'이 우려되는 상황.
"무엇보다 손 위생을 포함한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 시에는 기침 예절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는…"
전문가들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처럼 예방 백신이 있는 질병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쿼드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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