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내부망에 "영장 저지는 위법" 글 올라왔다가 삭제
대통령경호처 내부 게시판에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지시로 해당 글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어제(11일) 경호처 직원 전용 게시판에 영장 집행을 물리력을 동원해 막을 경우 정당한 행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A4용지 3페이지 분량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수사기관의 체포 영장 집행은 공무상 정당한 행위로 판단되며 영장 집행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공무집행방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경호처 직원들 사이에서 공유됐지만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한대 기자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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