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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협의 없이 '대치'…경호처 "물리적 충돌 없을 것" [앵커] 대통령경호처와 수사기관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호처 내에선 수사기관을 향해 어떠한 협의도 제안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내부에선 영장 집행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견도 나왔는데, 경호처는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란 공식 입장만 강조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과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는 대통령경호처. 경호처 내에선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안전 조치 협의도 없이 영장 집행에만 열을 올린다는 불만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조사처로 이동 시킬 안전한 방안도 먼저 제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부에선 또다른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호처 직원들의 전용 게시판에는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물리력을 행사해 막으면 정당한 행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는 물리력 행사는 '공무집행 방해'라며 영장에 문제가 있다면 제도권 내에서 다퉈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리에서 물러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앞서 수사기관과의 충돌을 막을 방안을 대통령 변호인단에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통령 변호인단에게도 제3의 대안을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맞는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불리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휘를 맡은 상황. 경호처는 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곤 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경호처 #게시판 #영장 #집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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