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내일 첫변론…헌재 재판 본격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내일 본격적인 변론 절차에 들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헌법재판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은 내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두 차례의 준비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심판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윤 대통령은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는 게 변호인단의 주장입니다.
앞서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나와 의견을 밝힐 거라고 했는데, 안전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출석할 의지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헌재는 앞서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변론기일을 연달아 지정했습니다.
2차 기일도 불출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심판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심판 당사자는 변론기일에 출석해야 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닌데요.
두 차례 출석하지 않으면 헌재법에 따라 당사자 없이 심리를 진행할 수 있어, 2차 기일인 16일에는 본격적인 변론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도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4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수명재판관인 김형두, 김복형 재판관이 담당해 양측 쟁점을 정리하고,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하는 절차가 이뤄집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 탄핵소추는 정족수 미달로 무효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무를 이어받은 건 위법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 대행의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에도 하자가 있는지 먼저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헌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한 총리 탄핵 사건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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