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증으로 온몸에 하얀 털을 가진 알비노 라쿤이 유기돼 광주야생동물보호센터가 구조했다.
지난 7일 광주패밀리랜드 정문 앞 화장실에서 알비노 라쿤이 케이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알비노 라쿤을 구조해 광주동물보호센터로 인계했다.
알비노는 백색증으로 불리는 유전질환으로 멜라닌 세포 합성이 결핍돼 피부와 털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서도 나타난다.
구조된 알비노 라쿤은 자연상태에서 태어날 확률이 50만 분의 1로 알려져있다.
광주동물보호소는 구조된 알비노 라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달 17일까지 입양 공고를 냈다.
라쿤은 포유류 동물로 몸길이 최대 70cm, 체중 30kg까지 나가며 지능이 높아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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