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오늘(13일)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 공판준비기일이 예고된 오는 16일을 보석심문기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국회가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것은 중대한 사정변경이고, 명백한 보석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보석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계획하고, 국회와 선관위 등에 군인과 경찰을 투입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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