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후반기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이 펼쳐질 정도로 혼전인데, 연승을 달리고 있는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라운드까지 반환점을 돌 때만 해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2강 구도는 탄탄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4라운드에 들어와 V리그 여자부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선두 흥국생명이 최하위 GS칼텍스와 6위 도로공사에 연패를 당했고, 2위 현대건설도 도로공사를 힘겹게 잡았지만 5위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습니다.
후반기 6경기에서 풀세트만 5번.
이제 어떤 경기도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개막 14연승을 질주했던 흥국생명의 부진입니다.
투트쿠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1승 5패,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가 들어왔지만 아직 적응이 덜 끝났고,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4라운드 들어 자신의 평균에 8%나 밑도는 37.6%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도 맞물렸습니다.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에 배치해 메가와 강력한 양쪽 날개를 완성한 정관장은 팀 공격 성공률 1위를 바탕으로 9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2위 현대건설에 승점 7점 차, 선두 흥국생명에 9점 차로 다가섰습니다.
[메가 /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 항상 전에 경기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년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 5위에 올라 있는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3경기 평균 20득점을 올린 이한비를 앞세워 팀 최초로 3연승하며 달라진 V리그 판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임샛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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