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부상에서 회복한 건강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깨를 다쳐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던 지난해의 아픔을 뒤로하고, 올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가 밝은 얼굴로 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저리거로 맞는 두 번째 시즌.
첫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어야 했던 만큼 올 시즌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입니다.
다행히 수술받았던 어깨는 완전히 회복했고, 성실하게 재활한 덕에 컨디션도 최상입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지금 몸 상태는 완벽하게 나았다고 말할 수 있고,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올해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의 올 시즌 예상 타율을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인 2할 9푼 4리로 예측하면서,
출전 경기와 출루율, 장타율도 모두 지난 시즌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LB닷컴도 이정후가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낮고 배트 중앙에 공을 맞히는 비율은 높다면서, 부상 전까지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매 시즌 야구 선수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증명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고 작년에 많은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이정후는 친구 김혜성이 라이벌팀 LA 다저스로 진출한 것도 축하를 전하며 빅리그에서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키움 선수들과 열흘 정도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25일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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