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외교장관 회담…"대일정책 유지" "양국우정 돈독하길"
[앵커]
한일 외교 수장이 서울에서 만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양국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양국관계의 진폭을 줄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조 장관은 "어려울 떄 친구가 진짜 친구"라면서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관계를 흔들림없이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일궈낸 한일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도쿄타워와 N서울 타워에서 '라이트업'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1년 동안 실시되는 여러 사업을 통해서 양국간 상호 이해와 우정이 돈독해지길 기대합니다."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와 오사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를 두고 일본 측은 "역대 정부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했고, 조 장관은 "양국관계의 진폭을 줄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미일 3자 협력, 북한군 파병과 북핵 위협 대응,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도 같이 했습니다.
앞서 이와야 외무상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한일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조했고,
입국 후 첫 일정으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goldmina@yna.co.kr)
영상편집: 윤현정
영상취재: 김동화 진교훈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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