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산업 구조 전환…농·수산물 물가 관리 총력
[앵커]
만성적인 쌀 공급 과잉 문제가 지난해 화두였는데요. 정부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품질 쌀 생산을 확대하는 등 쌀 산업 구조 전환을 주친하기로 했습니다.
농·수산물 물가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0년간 지속됐던 농지 제도의 탈바꿈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농업 생산에만 활용해 온 농지를 주말 체험 영농, 농산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확대합니다. 만성적 쌀 공급 과잉 방지를 위해 적정 생산, 고품질 쌀 생산 확대, 소비 확대를 중심으로 쌀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
벼 재배면적을 8만ha 감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고품질 쌀 전문생산단지를 시·도별로 1개씩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개식용종식법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는 잔여견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동물복지 제도를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어려운 민생 여건을 고려해 정부의 물가 관리는 더욱 강화됩니다.
농식품부는 민생에 영향이 큰 10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유통 단계별 수급 위험을 관리하고, 이미 현실화된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업위성과 드론 등을 활용해 예측을 고도화합니다.
당장 설 성수품 물량은 역대 최대로 공급하고, 오는 3월쯤 수수료가 적은 공공배달앱 플랫폼을 구축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도 수산물 물가 안정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컸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기후플레이션을 포함한 수산물 수급 관리와 함께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에 할인행사 예산 1천억원 중 최대 80%를 투입하고, 김 가격 상승에 대응해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장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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