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정부가 국내 공항 활주로 근처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충돌 시 위험성을 전수 조사한 결과 7개 공항 9개 시설에서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까지 전국 13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등 활주로 인근의 항행안전시설 4종에 대한 설치 위치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무안공항을 비롯해 7개 공항에서 방위각시설이 발견됐는데 무안공항 외에 광주, 여수, 포항경주공항에는 1개씩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또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에는 각각 2개씩 콘크리트 기초가 일부 땅 위로 튀어나온 구조물이, 제주공항에는 H형 철골 형태의 단단한 구조물이 발견됐습니다.
국토부는 또 특별점검 결과 항행안전시설 성능이 잘 유지되고 있었고 대부분 부러지기 쉬운 재질을 사용하는 등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공항 주요 시설에 대해 오늘(13일)부터 21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방위각 시설은 이달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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