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을 체포할 경우 분산 호송해 조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작전을 점점 구체화하며 경호처를 향한 경고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호처 지휘부 와해를 노리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위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은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포가 이뤄지면 복수의 경찰서로 분산 호송한 뒤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체포와 호송, 조사까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입증할 일련의 절차는 경찰 특수단이 주도적으로 맡는데,
일선서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뇌부 줄소환 통보에 더해 일선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신병 처리 방침까지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겁니다.
경찰은 또, 경호처의 극렬한 저항으로 영장 집행이 하루 이상 길어질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명 이상 투입하는 압도적 인력 동원에, 2백 명 남짓인 경호처 직원을 고사시키는 장기전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힙니다.
경찰은 그러나, 영장 집행 저지에 동원된 군 병사의 경우 채증은 이뤄졌지만 입건할 가능성은 작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이 경호처 지휘부는 물론 일선 직원 체포·조사 계획까지 밝히며 경고장을 날린 가운데 윤 대통령 2차 영장 집행 시기가 임박하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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