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띄운 'AI 로봇'…국내 기업도 참전
[앵커]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에선 한층 더 정교해진 AI 로봇들이 선보여졌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까지 AI 로봇을 콕 집어 성장 산업으로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참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ES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피지컬 AI'를 새 키워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형체 없는 인공지능, AI를 로봇과 모빌리티 등에 접목한 실체형 AI가 향후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본 겁니다.
이를 위한 훈련용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도 선보였습니다.
CES 2025 기조연설 "2천만 시간의 비디오로 훈련되었습니다.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에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AI 선두 주자인 젠슨 황 CEO가 피지컬 AI를 콕 집어 언급하자 국내 주요 기업들도 촉각을 세우고 참전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 최근 올라섰습니다.
로봇 개발에 본격 힘을 싣겠단 방침을 세운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더 앞서 지난 2021년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환경을 만들고 산업용 로봇도 함께 개발하기로 하는 등 전략적 협력 파트너 자리를 꿰찼습니다.
상업용 로봇 사업 육성에 나선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의 단일주주 기준 최대 지분을 확보하는 등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피지컬 AI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기업들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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