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두 외교수장이 서울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본 외무상은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첫 방한 일정을 현충원 참배로 시작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고노 다로에 이어 7년만입니다.
계엄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 조태열 외교장관과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한국내 정치 상황, 북한군 파병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우리의 대일 외교 정책 기조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였습니다.)"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가 정리되면 셔틀 외교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상황이 허용되면 정상 간 셔틀외교도 꼭 부활시키고 계속했으면 해"
우원식 국회의장도 예방했는데 권한대행 체제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일 관계를 공고히하려는 행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일본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역사 문제를 직시할 때"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미일 3국이 잘 공조해야"
정부 당국자는 이와야 외무상은 "한일관계가 악화됐던 2019년, 정경두 전 국방장관과 웃으며 인사한 게 논란으로 번져 경질됐지만, "소신이 강한 인물"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내일 최상목 권한대행을 만나, 트럼프 2기에 맞선 외교 경제 전략을 논의하고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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