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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尹 제3장소 조사' 제안? 시기가 지났다 - 尹 억울해도 자진 출두하는게 유혈사태 막는 길 - 소총 든 경호처 노출? 공조본 향한 일종의 경고성 - 검경 수사권 혼선...해법은 여야 합의한 합리적 특검뿐 - 지도부, 與특검안 내놓으려 애써…친윤계 설득해야 - 우리끼리 뭉치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가속화될 것 - 김대식, 의총서 김상욱 비판? 소신 밝히다 과열된 것 - 차분히 대화해야…하나만 달라도 배제한다? 정치 아냐 - 최상목 의료계에 사과, 잘 한 일…의대 교육 정상화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월 14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이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제시하는 해법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철수 : 잘 계셨어요? ▷김태현 : 네. 의원님,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이 입장문을 냈는데요. 보셨나요? ▶안철수 : 봤습니다. ▷김태현 : 결국 그 입장문의 원칙은 불구속수사의 원칙이니까 제3의 장소에서 방문조사 등을 검토할 수 있게 해달라. 경찰이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갱단 다루듯 몰아붙인다 이런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안철수 : 저는 1차 출두, 2차 출두, 3차 출두 요구 그사이에 이런 말씀을 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처음에 애초에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때는 사실 그런 의견제시가 가능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왕에 합법적인 방법으로 영장이 나온 만큼 이 영장은 또 집행되는 것이 법치주의입니다. 그래서 시기를 놓쳐서 참 아쉽다. 그 방법은 참 좋고 맞는 방법이지만 시기가 좀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얘기는 대통령이 공수처의 수사에 응할 의사가 전혀 없다가 영장집행 목전에서야 제3의 장소에서 방문조사해 주십시오 이건 맞지 않는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상태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체포영장이 나온 상태일 때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더 큰 역사적인 불행을 막아야 된다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김태현 : 맞아요. ▶안철수 : 그 말은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법원이 영장집행을 하게 되는데 그사이에 경찰병력과 경호처, 공권력 간에 무력충돌이 생길 수 있지요. 그러고 사실 거기 무기가 있으니까 유혈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비상계엄 이 자체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고 불행한 사태인데요. 우리 보수의 자존심이자 근간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 그리고 또 법치주의 아닙니까. 이걸 거부하면 안 된다. 그래서 이 법치주의에 따라서 질서 있는 수습을 위해서는 대통령께서 억울하시더라도 이런 충돌을 막고 그냥 당당하게 앞에 나와서 내가 직접 출두하겠다 이렇게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더 당당하고 이런 유혈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통령의 자진출두가 유일한 평화적인 해결책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대통령이 자진출두 할 것 같습니까? ▶안철수 : 그건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달렸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보면 이런 것에 대해서 대범한 모습을 보이실 때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 정말 중요한 시기에 국민들끼리 관저 앞에서 서로 다투고, 잘못하면 유혈사태도 생기고요. 특히 공권력 간에 이런 정말 거의 전투가 벌어지는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잠재우는 것도 지도자의 덕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통령 자진출두의 기대는 아직 버리지 않았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동아일보 1면을 보니까 대통령이 관저를 산책하는 모습이 실렸고, 그리고 다른 언론에는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처 직원들의 사진도 지금 매스컴에 노출이 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보안구역인 대통령 관저 내부의 사진이 노출되는 것을 보면 뭔가 의도를 가지고 메시지를 사진으로 보여주려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대통령의 산책하는 사진이나 경호원들이 소총 들고 있는 그 모습들은 어떤 모습이라고 보세요? ▶안철수 : 공수처와 경찰이 합수부를 꾸려서 거기에 진입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태현 : 들어오지 말라. ▶안철수 : 이렇게 되면 정말 유혈사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도 그렇게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라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로 억울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이런 공권력 간에 피 흘리는 모습들, 또 국민들 간에, 지지자들 간에 그 앞에서 여러 가지 다투는 모습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내가 자진출두해서 이런 것들을 막겠다 이렇게 당당하게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경호처 직원들의 총 든 사진은 그렇고요. 대통령이 지금 산책하면서 뭔가 지시하는 듯한 사진하고, 어제 또 미국 LA 산불에 대해서 위로하는 그런 페이스북 메시지를 아침 7시에 냈잖아요. 거기서 볼 수 있는 지금 대통령의 생각은 뭐라고 읽으십니까? ▶안철수 : 지금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 그러고 또 특히 미국 LA 부근에는 한국 교민들이 굉장히 살고 실제로 피해를 본 교민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지난 일요일에 LA에 대해서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태현 : 네. ▶안철수 : 그러고 지금은 글로벌 세상이기 때문에 이게 꼭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나라하고 상관없다 이렇게 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10대 경제강국이기 때문에요. 약간 옛날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처음 미국 유학 갔을 때 놀란 게 미국 뉴스 1면이 세계뉴스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내 뉴스가 어디 있는지를 찾아봤더니 한참 뒤에 내셔널이라는 면에 한 페이지에 미국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았던 것이 선진국 사람들은 우리나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결국은 돌고 돌아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니까 이 지구 공동체 전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된다 그게 매스컴이 주는 메시지였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어제 대통령의 메시지도 우리가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런 의미이신 거지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관심사다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 어떻게 보면 조금 늦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비서실장도 내일 집행할 거라고 보는 것 같던데요. 그러면 안 되는데 만에 하나 내일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 유혈사태가 벌어지면, 생각하기 싫은 가정이지만요. 대통령 책임이 역시 제일 크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 그렇게 되면 결국은 더 일이 복잡해지겠지요. 사실 지금 다 아시겠지만 지금 있는 이 혼선이 사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생긴 겁니다. 그때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하면서 정교하게 하지를 못했지요. 그러다 보니까 내란죄는 현재 경찰이 해야 되는데 지금은 사실은 엉뚱하게 공수처가 주도해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안철수 : 그다음에 또 공수처의 직접 관할법원이 중앙지법인데 서부지법에다가 영장을 또 청구를 했지 않습니까? 불법이라고 사실은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 때문에 편법이라고 이야기는 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 대해서 시비가 붙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안철수 : 그래서 지금 이렇게 여러 가지 헌법과 법률이 충돌하는 이런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는 결국은 해법은 특검이다. 특히 여야가 합의하는 합리적인 특검 그것이 이런 문제들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그런 지휘계통이라든지 영장청구라든지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특검이 유일한 답이다. 어제 최상목 권한대행도 여야가 특검을 합의해달라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어제 여당에서 의원총회했잖아요. 결론이 안 났잖아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지금 민주당 입장을 보면 목요일 본회의 전까지는 협의가 가능하다는 건데요. 오늘내일 여당 자체안 나옵니까? ▶안철수 : 지금 지도부에서는 나오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보면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특검 자체가 필요 없다, 윤상현 의원도 언론인터뷰에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던데요. ▶안철수 : 그런데 또 좋은 면으로 보자면 그게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모습인 거지요. 서로 이견이 있어야지 이재명 전체주의 정당처럼 한마디 하면 아무도 아무 소리 못 하고 똑같이 움직이는 게 민주주의 정당이겠습니까? 지금 어느 정도 혼선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더욱더 지도부가 열심히 뛰어서 설득을 해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국민의힘에서 자체 특검안 내서 민주당이랑 협상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법적인 혼선을 없애려면 사실은 이 방법밖에 없고요. 또 굉장히 강한 신념을 가진 보수지지자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께도 저는 좀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네. ▶안철수 : 우리끼리 뭉치면 마음은 편하지요. 그런데 그게 50%를 못 넘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일 지지자분들이 두려워하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오히려 가속화시킵니다. 그래서 정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오히려 중도에 있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뭉쳐서 진보 40, 보수 40, 나머지 20 정도가 중도인데요. 이분들을 우리 쪽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말 합리적이고 국가를 위한, 그러고 민생을 챙기는 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모습들이 중도의 마음을 살 수가 있고,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그러니까 내 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중도까지도 우리가 포용해야 된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어제 의총에서 있었던 일 하나 질문을 드릴게요. 김상욱 의원이 의총에서 선제적으로 특검법 발의하자 뭐 이렇게 얘기하니 김대식 의원이 뜻이 안 맞는데 같이 할 수는 없다, 정치를 잘못 배웠다. 앞으로 나에게 형이라고 하지 마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지아, 정성국, 고동진 이런 친한계 의원들이 중도퇴장했다라는 MBC 단독보도가 있더라고요. ▶안철수 : 제가 퇴장하는 모습까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제 김대식 의원의 김상욱 의원에 대한 발언은 직접 들으신 거지요? ▶안철수 : 아니요. 듣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3시간 동안 했는데 제가 앞에 한 절반 정도 있고, 그다음에 언론인터뷰가 있어서 나왔었는데요. 아마 그 뒤에 일어난 일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그런 일이 있었다고 단독보도가 있었고, 당사자들은 부인하지 않았으니까 이걸 사실로 보고 말씀을 드리면요. 우리가 이 장면들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안철수 : 과열된 것이지요. 사실 우리 당은 특징이 본인들의 소신들을 이렇게 밝힙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만 하더라도 특검 찬성하겠다고 앞에 나와서 밝히고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들 저는 앉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가면서 저와 친한 사람들은 그래도 어깨도 두드려주고 그런 참 고마운 동료들도 있었는데요. ▷김태현 : 네. ▶안철수 : 그게 좀 과열이 됐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사실은 목적은 하나 아닙니까?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만드는 것. 그런데 그 방법론 자체가 조금씩 생각이 다른 거지요.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공개적으로 그렇게 좀 심한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두 분 내지는 여러 분이 따로 만나서 다시 차분하게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 주류와 생각이 조금 다른 김상욱 의원에게 같이 할 수는 없다 뭐 이런 얘기인데요. 같이 가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안철수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정치라는 게 하나만 같아도 우리 편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만 달라도 배제한다 이거는 사실은 정치가 아닌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원님 인터뷰니까 의료계에 대한 것을 질문을 드려볼게요. 최상목 대행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전공의 의대생에게 사과하고, 2026학년도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재논의하자 이렇게 언급했는데요. 이 정도면 의료계가 복귀할 수 있습니까? ▶안철수 : 조금 부족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뭐가 더 있어야 되지요? ▶안철수 : 일단은 제가 그때 의사대표자회의에 얼마 전에 나가서 그 요구를 했습니다. 대통령 또는 대행을 맡은 사람은 계엄포고문에 있었던 그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서 직접 사과해야 된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최상목 대행이 사과를 한 건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네. ▶안철수 : 그런데 지금 이제 문제가 뭐냐 하면 2025년 정시가 마감이 되고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인원조정이 조금 늦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문제가 뭐냐 하면 7,500명을 우리나라 의과대학에서 교육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을 그래도 기왕에 의과대학에 들어왔으니까 정말 좋은 의사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정말 모든 방법들을 다 써야 됩니다. ▷김태현 : 네. ▶안철수 :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 해야 될 일이 지금까지 보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라고 있습니다. 의평원이라고 하는데요. 그게 의과대학이 이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데요. 그것을 지금 낮추려고 하는 그런 시도 이런 것들을 다 정상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철수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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