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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이 열린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저희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가장 궁금한 게 역시 결과가 언제쯤 나오냐는 건데, 언제쯤 나올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오늘(16일) 오후 5시쯤 비공개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 심문은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지금은 서울중앙지법 형사 32 단독 소준섭 판사가 공수처가 제출한 수사 관계 자료와 윤 대통령 측이 내놓은 주장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많이 보셨을 텐데, 체포적부심은 통상적으로는 그보다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더 적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 체포된 피의자가 현직 대통령인 점, 그리고 검토해야 할 공수처의 수사 관계 자료 분량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통상의 경우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쪽에서 원했던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거라서 혹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었는데, 나오진 않았습니다. 출석하지 않은 배경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은 법원 출석 시 경호 문제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어권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법률대리인이 윤 대통령 입장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어 문제없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후 윤 대통령 출석 가능성에 대비해 법원 청사 내부 보안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체포적부심 심문 시간이 다가오자, 법원 앞 삼거리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에 이어 서울중앙지법도 영장의 적법성을 인정해 체포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하면, 공수처를 향해서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해 온 불법 수사, 불법 체포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백운 기자 clou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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