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 시각 현재도 서부지법 앞은 어지러운지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앞서 리포트로 같이 보긴 했지만, 하루 종일 법원 앞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18일) 아침 200여 명 정도였던 지지자들은 오후 들어 만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당초 법원 앞 도로 건너편에서 집회를 하다 숫자가 늘어나면서 법원 정문과 담장 주변을 포위하다시피 둘러쌓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후 2시 영장심사에 직접 출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갑자기 몰려든 겁니다.
여기에 극우 유튜버들도 "서부지법으로 모이자"며 가세했습니다.
법원 주변은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겹겹이 둘러 쌓였었지만, 한때 경찰 저지선이 뚫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그리고 충돌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영장심사가 열리는 동안 지지자 16명이 법원 담장을 넘어 침입하려고 시도하다 대부분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허리나 무릎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지자자들이 법원 정문 앞에서 인간 띠를 만들고 바닥에 드러누웠는데요.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1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앵커]
이렇게 종일 집회가 이어지면서 주변 교통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후 들어 지지자들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마포대교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 호송차량과 경호차령 행렬을 막아세우며 태극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주변 인도에는 차 벽과 바리케에드가 온종일 세워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오후 한때 5호선 애오개역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 영상편집 지윤정]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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