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서부지법 앞 집회가 폭력 집회로 바뀌고 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법원 담을 넘다 체포되었고, 일부는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을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저희 취재진이 도저히 중계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보도국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은 기자, 서부지법 앞 집회 참가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부지법 앞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약 10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숫자는 지금도 더 늘어나고 있고요.
법원 정문과 담장 주변을 포위하다시피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에 직접 출석한단 소식 알려지지 갑자기 몰려든 겁니다.
법원 주변은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겹겹이 둘러쌓았지만 한때 경찰 저지선이 뚫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집회 참여자들은 법원 담을 넘는 폭력적인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16명이 담을 넘다 체포됐습니다. 이 중 2명은 도주하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인터넷 게시판에는 담을 넘자고 선동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오는 등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충돌도 있었다고요? 현장에서 중계를 하던 JTBC 취재진도 빠졌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특히 서부지법 앞에서 취재하던 JTBC 중계진을 상대로 위협이 있었습니다.
한 남성은 경찰버스 위로 올라가서 JTBC 취재진을 찾기도 했고요.
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붙잡고 신원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부지법 앞에서 현장 중계를 하던 곳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들어와서 JTBC 취재진을 상대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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