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이 발효됐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 맞교환을 시작으로, 영구 휴전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한 하마스 대원에 둘러싸인 이스라엘 인질 3명이 차량에 올라탑니다.
인질 석방을 지켜본 이스라엘 주민이 환호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인질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이타이 페삭 / 사프라 아동 병원 교수
안정정직 상태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의 재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15분 1단계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전 471일 만입니다. 풀려난 인질은 무용수와 동물병원 간호사 등 20-30대 여성으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작전으로 납치됐습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합니다.
휴전 발효로 국제사회 구호 물자도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 반입됐습니다.
양측은 1단계 휴전 기간인 6주간 교전을 멈추고, 이스라엘 인질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서로 교환하면서 영구 휴전 등 추가 논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국제사회는 휴전 발효와 인질 석방을 환영했습니다.
울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인질 3명이 석방 되어 기쁩니다. 저는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사람들의 친척들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서 하마스가 약속한 '석방 인질 명단'을 제때 넘기지 않고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하면서 휴전은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늦게 발효됐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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