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본 서울은 관광지로 어떤 곳일까요? 일본 도쿄와 숙박 경험을 비교 분석한 자료로 알아보시죠.
중국인들이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 서울과 도쿄의 숙박 시설에 각각 어떻게 별점을 줬는지 분석한 결과입니다.
각 도시마다 100개 숙소의 별점 평균을 냈더니 서울은 4.31점, 도쿄는 4.48점이 나왔습니다.
평균은 0.17점 차이지만 1~5등급 숙소 모두에서 도쿄의 점수가 높았는데요.
리뷰에선 전반적으로 서울의 숙소를 도쿄보다 한 등급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위치 등 대부분 긍정 비율이 높았지만 서울의 시설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고, 서비스 부문에서 일본과의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공용화장실이 불편하다', '샤워기나 드라이기가 고장 나 있다', '캐리어 펼치기도 어려울 정도로 좁다' 등, 리뷰를 보면 관광객에게는 작은 불편이 전체적인 관광의 질까지 좌우하게 된 겁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크게 늘었지만 재방문율은 2019년보다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시설의 구조를 짧은 시간 안에 바꿀 수는 없더라도 주기적인 점검과 위생 관리, 관광객 맞춤형 응대만으로도 서울 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화면출처 야놀자 리서치]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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