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보다도 먼저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해왔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최근까지도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해왔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헌재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 {황교안 변호사님.} 황교안 출석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대표 시절 21대 총선에서 진 뒤 부정선거 의혹을 들고 나섰습니다.
이후 장외에서만 의혹 제기를 이어왔는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이유로 부정선거 의혹을 들자 다시 국회 기자회견장까지 들어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2024년 12월 19일) : 남모르게 자행해왔던 선거 조작이 대통령의 특단 조치로 인해서 서버 포렌식으로 모든 것이 다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입니다.]
중국인 99명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됐고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황교안/전 국무총리 (지난 1월 20일 / 유튜브 '황교안TV') : (중국인 간첩들이) 외국인 연수생 신분을 가장해서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6개월을 주기로 교체되면서 실업급여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하기 이틀 전에도 북한과 중국의 공작에 의한 선거 시스템 '조작'을 공공연하게 말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지난 3일 / 유튜브 '황교안TV') : 중국 통일 전선 공작부의 영향력 공작과 이에 포섭된 친중 세력, 그리고 북한 독재 정권을 추종하는 국내 주사파,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는 것을 '제2의 6·25 전쟁'으로도 명명한 황 전 총리가 대통령 변호인단의 황당한 부정선거 주장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이주원 이현일 / 영상편집 최다희]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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