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검사받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7.2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데이케어센터, 교회, 군부대…감염 확산에 긴장·촉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확진자가 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자 13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낮까지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파구가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명이 추가되면서 나흘동안 이미 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예배에 참석한 경우가 확인됐고, 또 성가대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주 대신 노래 부르기가 이뤄지거나 성가대의 소모임, 심지어 식사 모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험요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포천 육군 전방부대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부대내 교육 및 상담을 담당하는 강사 2명과 가족 1명도 포함돼 있는데 방역당국은 강사로부터 부대 내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된 강사들은 강의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권 부본부장은 "강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