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으로 쏟아지는 빗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모습. 부산역은 현재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김선호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심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토사 유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현재 강우량은 해운대 188.5㎜를 비롯해 기장 180㎜, 중구 대청동 관측소 160.5㎜, 북항 158㎜, 남구 153㎜, 동래구 142.5㎜, 사하 141.5㎜, 영도 135㎜, 부산진 116㎜, 가덕도 103㎜ 등 부산 전역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 곳곳 침수…비 피해 속출
(부산=연합뉴스)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집중호우로 부산진구 가야굴다리 인근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23 [부산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이날 오후 9시 20분께는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길이 40여m 담벼락이 넘어져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고 도로에 흩어진 블록으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오후 9시 26분께는 수영구 광안동 주택가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토사가 밀려와 일부 주택까지 밀고 들어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조시간과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물살 가르며 달리는 차량
(서울=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동구 동부 우체국 앞 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