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동의 파리' 레바논 베이루트를 뒤흔든 폭발의 충격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5일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에서 제공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베이루트 항구에서 못 보던 지형이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쪽 외벽만을 남긴 채 간신히 서 있는 베이루트 항구의 창고 앞에는 분화구처럼 함몰된 지형이 생겼는데요.
분화구의 지름은 124m에 달해, 축구장 규모를 넘어선다고 CNN은 추산했습니다.
분화구에는 흙과 아스팔트 대신 바닷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20~30% 수준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손수지>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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